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총선 출마예정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일 한나라당 부산 수영구 공천신청자인 김정희(50.여)씨에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날 오후 법원에서 실질심사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에서 출마예정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김씨가 처음이다. 산부인과 의사이면서 한국무궁화회 총재인 김씨는 지난해 12월 말 출마 예정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35명에게 3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개인의 경력사항이 기재된 홍보전단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병원홍보를 빙자해 일간지를 통해 대대적인 개인 홍보를 한 혐의도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