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25일 "노무현 대통령이 거짓 공약으로 국민을 속이고 국정을 혼란시키고 있다"며 노 대통령의 '대 국민 공약 파기 7선(選)'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표만 된다면 실현성도,가능성도 없는 공약을 마구잡이로 발표했다"며 △사패산 터널 백지화 △선거중립내각 구성 △특검 상설화 △군복무 4개월 단축 △국민연금 개선 △농업예산 10% 확보 △장관 임기 보장 등을 '7대 거짓공약'으로 뽑았다. 박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앞에 나서서 '시민혁명'을 선동하거나 절대적 이분법으로 나라를 갈라놓는 등 명백한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계속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