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와 이윤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8일 전화접촉을 갖고 19일 예결위 간사회의와 전체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을 예산안조정소위원장으로 선출키로 하는 등 그동안 논란이 돼온 소위구성문제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측을 상대로 종합 정책질의를 벌인 뒤 소위 구성이 지연돼 10일간 공전됐던 예결위의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홍 총무와의 통화에서 박종근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소위원회도 자민련 1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며 "19일 오전 예결위 간사회의와 전체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홍 총무와 이 위원장 간의 합의에 따르면 소위는 한나라당 5명,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각 2명,자민련 1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 위원장은 "19일 예산안조정소위가 구성되면 오후부터 소위를 가동해 새해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시간이 다소 빠듯하겠지만 연내 처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