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유전도시 키르쿠크의 압둘라흐만 무스타파 시장은(50)는 18일 한국군의 이 지역 파병 검토에 대해 "전투병이 아니라 공병과 의무병 등 지원부대 파병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무사타파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한국군의 전투병 파병도 수용할수 있지만 이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스타파 시장은 "이라크 내에서도 키르쿠크지역은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정돼 있지만 건설과 인도 지원분야에 대해서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한국군의 파병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한국측 대표단이 두차례에 걸쳐 키르쿠크를 방문해 파병문제를 협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키르쿠크=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