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초임 공관장 지원자에 이어 특임 공관장내정자에 대해서도 영어시험을 도입하는 등 공관장 적격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특임 공관장은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각계 전문가들을 공관장에 임명하는것으로 그동안 특임 공관장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둘러싸고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올해부터 초임 공관장의 적격심사가 강화된 데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특임 공관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초임 공관장 지원자에 준해 적격시험을 실시한다는 원칙을 결정했고 이미 상부에 보고했다"며 "대통령이 특임 공관장 발령에 앞서 내정단계에서 적격시험이 실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4일 공관장 적격심사 강화방안으로 초임 공관장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시험을 처음으로 실시, 지난 11일 적격여부를 통보했으며 지원자중 두명에 대해서는 영어시험 과락을 이유로 부적격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