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트로이카' 대표단이 9일 평양에 도착,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에 들어갔다. EU 대표단은 이번 방북에서 궁석웅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나 북핵 문제 등에 대해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북단은 이탈리아의 귀도 마르티니 아주국장과 아일랜드의 마나한 레슬리아주국장, EU집행위의 외스트룬드 아주국장 등 현재 및 차기 의장국과 집행위로 구성된 `트로이카' 대표단이다. 이들은 이에 앞서 8일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 관리들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EU 대표단은 12일 판문점을 통해 방한,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