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영입추진위원장은 2일 신 건 전 국정원장과 안병우 전 국무조정실장, 유삼남 전 해양수산부장관 등 전직관료와 학계, 군, 언론.방송 인사 등 2차 영입인사 5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직 관료는 김재철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남동우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 신순우 전 산림청장 등이며, 언론.방송 인사는 노웅래 전MBC기자, 이재경 시사평론가, 경제계에선 백갑종 전 ㈜쌍방울 대표이사, 황석희 전우리신용카드 대표이사 사장 등이다. 군인사에는 문두식 전 기무사령관, 박춘택 공군참모총장, 함덕선 전 육군 군수참모부장이 포함됐으며, 법조계엔 배용제, 신택호, 이원영, 장철우 변호사, 문화예술.체육계엔 이창호 전 국가대표 배구감독, 김화복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등이 영입대상으로 확정됐다. 또 김성곤, 유인학, 홍기훈 전 국회의원과 조보훈 전 전남정무부지사와 주승용전 전남 여수시장 등도 포함됐다. 우리당측은 "최인기 전 행자부장관과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경우 최종영입대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