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의 한.일 수석대표인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6일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2차 6자회담 핵심쟁점인 북핵 폐기와 대북 안전보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은 자체 해법을 설명했지만 일본은 자체 안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며 "이번 면담은 2차 6자회담 준비성격으로, 회담이 열리기 전까지 관련국간 이같은 모임이 몇차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부나카 국장은 회담후 기자들과 만나 "대북안전보장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회담에서 협상할 사안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국 수석대표는 면담에 이어 만찬을 함께 하며 협의를 계속했으며, 야부나카 국장은 27일 중국을 방문, 중국측과 6자회담 대책을 논의한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