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曺永吉) 국방부장관은 21일 "현재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용산기지 이전 문제, 미 2사단 재배치 문제 등 현안에 대해 한미양측이 신경전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당소속 국회 국방위원및 통일외교통상위원 연석회의에 참석, "양측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상중이기 때문에 변수가많고 협상과정에 변화도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용산기지 이전문제에 대해 "2006년 이후에는 2사단도 대구.오산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잔류부지에 대한 견해 11만평차이 때문에 한미연합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등 용산의 지휘부까지 오산으로 가면 한수이북에 미군이 1명도 없는 공백상태가 된다"면서 "이를 받아들여도 되는지 심각하게 걱정하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