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 등 `바른 통일과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63명은 20일 미국이 요구한 한미연합사와 유엔사령부 한수이남 이전을 정부가 수용키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성명을내고 "연합사와 유엔사의 평택.오산선 후퇴를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연합사와 유엔사가 이전하면 실질적인 인계철선이 사라지고 서울은 사실상 완전한 안보공백 상태가 될 것"이라면서 "소관부처까지 제쳐놓고 주한미군사령부 이전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NSC(국가안보회의) 이종석(李鍾奭) 사무차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