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4당 원내총무 또는 원내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국정운영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이날 청와대 회동에는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 등이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회에 계류중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3대 분권법'과 함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의 조속한 처리와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동은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의 국회 처리 직후 이뤄질 예정이어서 특검법 처리를둘러싼 입장표명이 주목된다. 아울러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비롯해 재신임 등 정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