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은 5일 이라크 추가파병문제와 관련 "(오는 17~1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구체적인 논의는 되겠으나 최종결론을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2차 이라크 정부합동조사단과 국회 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파병문제를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이만섭(李萬燮) 의원의 질문에 "국회 조사단은 SCM이후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측에서 3천명이라고 한 이유는 미국측에서 최초에 요구할때 폴란드 사단을 예시로 들었기 때문"이라며 "우리(국방부)도 2천400명에서 3천명을 기준으로 해 내부적으로 3천명일 때의 연간비용을 추정해봤더니 1천800억원이 되는 것을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 최동진(崔東鎭) 획득실장은 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 추진계획과 관련, "헬기부품의 국산화율은 해외업체와의 협상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현재 72%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