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군사령부 대변인은 31일북측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는 남측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는 잘못된 것이라고 부인했다.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질문을 받고 "그 곳(NLL) 수역에서 우리의해군 경비정이 기동한 것은 없었다"면서 "남조선 군부가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대면서 모략선전에 열을 올리는데 대해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측은 북방한계선을 인정한 적이 없다면서 "남조선 군부의 허위보도는 북과 남의 화해와 협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남조선 인민들 속에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하려는 데 있다"고 말했다. .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서해 연평도 서방 6.5마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 1척이 NLL 남방 0.5마일까지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1천200t급 초계함의 경고 사격을 받고10분만에 북상했다고 발표했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