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추가파병안 수립을 위한 제2차 정부합동조사단이 31일 출국, 앞으로 열흘간 이라크 현지에서 비(非)군사 분야를 중심으로조사활동을 벌인다. 김만복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은 국무조정실, 외교통상부, 국방부, 행자부, 건교부, 보건복지부, 국제협력단 등 관련 부처 관계자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이라크 방문기간 이라크 과도통치위와 임시행정처, 경찰, 정계, 지역대표, 종교계, 학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일반 주민들도 직접 면담, 사회 인프라와보건.의료, 전반적 민심 동향 등 비군사 부문을 중점 조사한다. 조사단은 또 모술을 비롯해 북부와 중부, 남부를 망라해 파병후보 지역들의 안전성도 조사할 예정이다. 부단장인 이광재(李光宰) 외교통상부 아중동국장은 출국에 앞서 "이라크 국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도록 파병 후속조치를 수립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현지 상황을 파악하려 한다"며 "파병 규모와 형태, 시기 등 세부사항을 결정하는 데 2차보고서가 객관적 준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