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0일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국가대표단을 접견한 데 이어만찬을 베풀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우방궈 상무위원장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중앙방송은 전했다. 우방궈 상무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 장쩌민(江澤民) 당중앙군사위 주석의 `인사'를 전달했으며, 김정일위원장도 이들에게 `인사'를 전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여기에는 중국측에서 쩡페이옌(曾培炎) 국무원 부총리, 성화런(盛華仁) 전인대상무위 부위원장, 뤼충민(呂聰敏) 전인대 외사위 부주임, 왕 이(王毅)외교부 부부장,위광저우(于廣州) 상무부 부부장, 류홍차이(劉洪才)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거전펑(葛振峰)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우둥허(武東和) 평양주재 중국대사가, 그리고 북측에서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참가했다. 이어 김정일 위원장은 우방궈 상무위원장 일행을 위해 만찬을 베풀었는데, 이자리에는 북한측에서 김영춘 국방위원회 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 강석주 제1부상,김영일 외무성 부상, 최진수 중국주재 북한대사가 참석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