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이 신행정수도 건설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내용의 서한을 직접 작성해 각계 인사에게 e-메일로 발송했다고 건교부가 30일 밝혔다. 최 장관은 건교부 홈페이지 시사정보클럽 가입자 3만5천여명과 언론계.학계 관계자, 건설교통 전문가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역대 정부가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기위해 각종 정책을 폈지만 임시방편에 그쳐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참여정부가추진하는 신행정수도 건설이야말로 뿌리깊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신행정수도 건설은 단순한 도시 건설이 아니라 서울 중심 일극체제를 다극체제로 전환,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21세기 국가발전 전략이라는 것. 그는 "이를 위해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최근 정기국회에 제출했다"고 소개하고 "특별법 제정은 새 행정수도의 효율적 건설을 위한 법률적근거가 되는 동시에 국민적 합의를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서한과 함께 신행정수도 건설 사업의 추진현황과 주요 쟁점을 정리한자료도 첨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