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로 크게 망가졌던 북한의 대포동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장이 완전히 복구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9일 미국 정부 소식통을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방정보국(DIA) 등 정보기관들이 정찰위성을 통해 대포동 미사실 발사실험장이 언제라도 발사가 가능한 상태로 완전히 복구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대포동 미사일 발사실험장은 함경북도 대포동(大浦洞)에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발사실험장으로 작년 11월 엔진분사 실험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파편이 반경 수백m까지 튄 사실이 정찰위성을 통해 확인됐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실험장은 금년 4월까지만 해도 파괴된 채 였으나 7월에 복구에 들어가 9월 중순께까지 완전히 복구됐다. 북한은 연간 수차례 정도 엔진 분사실험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금년1월에 예정했던 실험은 폭발사고때문에 중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실험장이 복구된 후 분사실험이 실시됐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