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8일 개최된 한미 통상현안 점검회의 마지막 날 회의에서 미국측에 비자 발급 등 영사업무 개선을 촉구했다. 한국측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우선 주요 기업인들의 미국 비자 인터뷰가 면제돼야 한다면서 한국이 전세계 200여개국중 미국 비자발급 환경이 가장 열악한 18개국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측은 또 한국이 경제 규모나 미국과 관계를 고려할 때 비자면제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우선 미국대사관의 영사업무를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미국 대표단장인 에이미 잭슨 미국무역대표부(USTR) 한국 담당 부대표보는 비자 업무는 국무부에서 주관하는 일이지만 무역대표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도움을 주겠다고 대답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조태열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을 수석대표로 재경부, 법무부, 농림부, 산자부, 문광부, 정통부, 식약청, 관세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대표단에는 수석대표인 에이미 잭슨(Amy Jackson) 미국무역대표부(USTR)한국 담당 부대표보와 국무부, 상무부, 농무부, 특허청, 저작권청 등 관계부처 대표들이 포함됐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