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폐기의조건으로 제시된 미국의 `안전보장 문서화' 보장 방안에 대해 검토 용의를 표시하기위해 미국측과 접촉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 프로그램에 출연,북한이 `안전보장 문서화' 제안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파월 장관은 그러나 이것을 핵위기 해소를 위한 하나의 돌파구로 부르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안전보장 문서화 구상에 대해 북한은 이를 검토하고자 한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지난 24일 미국 관리들과 접촉을 가졌을 뿐만아니라 최소한 언론을 통해서도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파월 장관은 "이는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북핵 6자회담의 다른당사국들과도 이 문제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