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5일 한나라당이 제출한 방송법개정안에 대해 "KBS TV시청료를 분리징수토록 해 시청자가 시청료를 내지 않을 수 있도록 한 것은 공영방송의 주요 수입원을 압박하는 공영방송 목조르기이고 명백한 언론탄압 의도를 가진 악법"이라고 말했다. 이평수(李枰秀) 공보실장은 논평에서 "KBS시청료 병합징수는 94년 한나라당이여당일 때 시행한 조치로, 방송장악 의도와 달리 재무개선과 공정성 확보에 기여한바 크다"며 "이번 개정안은 언론자유를 유린한 전과를 가진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을의식, 후안무치한 방송장악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