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국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의원 및 관계자 50명이 24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23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주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국회 건교위의 결정을 존중해 가능한 한 편의와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건교위는 이달초 국감기간 중 개성공단을 방문,사업 시행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공사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북한이 '주권 침해'를 제기하며 반발해 무산됐다. 개성공단 사업은 평양에서 1백70km,서울에선 70km 떨어진 개성직할시 일대 2천만평에 공업단지 8백만평과 배후도시 1천2백만평을 건설하는 것이다. 1단계로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을,현대아산이 시공을 각각 맡아 2천2백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7년까지 1백만평을 우선 조성, 섬유 의류 전기전자 등 3백여개 업체를 입주시키게 된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