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이 당명 선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통합신당은 22일 운영위원 회의를 열어 창당기획단에서 올린 당명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으나 참석자들간 의견이 맞서 결정을 유보했다. 이해찬(李海瓚) 창당기획단장이 `대외비'라며 제시한 당명 후보는 바른정치국민과 함께, 바른정치연합, 국민통합당, 열린 우리당 등 4가지. 당명안은 지난 13일부터 인터넷 및 신문광고를 통해 공모된 400여건의 후보작중 창당기획단에서 1차적으로 거른 것을 외부 컨설팅 광고회사에도 의뢰해 압축한 것이다. 공모 과정에서 드러난 특징은 전체 응모작의 60%에서 `민주'란 단어가 포함됐다는 것이며 특히 응모작 중에는 `참여민주당' `참민주당' `새민주당'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실제 이날 운영위에서도 상당수 참석자들은 "국민정서상 당명에 `민주'를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최종 당명안에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직자는 "최종 후보작 중에서 선택하든지, 아니면 아예 다른 것으로 하든지 늦어도 오늘 내일중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