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1일 총선지도부 선출과 당 개혁안 확정 등 당 체제 정비를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내달 28일 시내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민주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금명간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민주당은 또 최고위원회 산하에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개혁안 심의소위를 구성했으며, 소위의 심의를 거쳐 오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개혁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당 비상대책위 정치개혁소위는 내년 총선전까지 최고의사결정기구로 당무위원회를 대체할 임시중앙위원회를 오는 11월 전당대회에서 구성키로 했으며, 임시중앙위는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중앙위 의장과 16개 시.도지부장 16명, 여성위원 3명, 40세 미만 청년위원 1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같은 안이 확정될 경우 내달 28일 임시 전대에서 당 대표격인 중앙위 의장 직선을 실시하며, 조순형(趙舜衡)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장에 추대될 것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전대 개최에 앞서 내달 초순께 중앙당 후원회를 열기로 했으며, 홍보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김경재(金景梓)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홍보대책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또 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직능위원장에 박상희(朴相熙) 의원, 교통특위 위원장에 구종태(具鍾泰)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