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林東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가지난 15일 육로를 통해 2박3일간의 금강산 관광길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임 전 특보는 친지들과 부부동반으로 금강산을 찾아 17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일반 관광객들과 함께 관광을 마친 뒤 육로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임 전 특보의 이번 금강산 방문은 순수하게 가족, 친지들과의 관광 차원"이라며 "현지에서 북쪽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지원을 해온 임 전 특보는 평소 지인들에게 금강산에 꼭 한번 다녀오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