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沖繩)의 한 항구에 묶여있던 북한화물선 능라도호가 출항허가를 받아 이르면 12일 북한으로 떠날 것이라고 일본 정부관리들이 10일 말했다. 지방 관리들은 엔진연료 누수 경보장치 결함 등 안전성 검사 미비사항 때문에 출항이 금지됐던 1천499t의 능라도호는 이같은 결함이 시정됨에 따라 나카구스쿠완(中城灣)항 출항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능라도호는 지난달 28일 이 항구에 입항했으며 폐차 등을 싣고 지난 1일 떠날 예정이었으나 안전성검사인 항만국통제(PCS)에서 33개의 미비사항이 발견되어 출항이 불허됐었다. (나하 교도=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