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과 관련,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향후 파장과 국정운영에 미칠 영향에 우려를 나타냈다.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관계로 상당수 간부급 공무원들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노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소식이 전해진 청사에는 직원들이 점심시간도 잊은채 TV앞에 보여 발언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한 고위 관리는 "난제가 산적해 있고 국민들이 사회.경제적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은 국정혼란을 더욱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윤진식 장관은 오전 감사도중 부하직원이 전해준 쪽지를 받았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점심식사 중에도 이와 관련, 일체 함구했다는 후문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