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金斗官) 전 행정자치부장관은 6일 "한명숙 환경부장관, 권기홍 노동부장관,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과 조영동 국정홍보처장 등을 신당에서 영입하려고 준비중인 것으로 귀동냥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 "김혁규 경남도지사와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 김병로 진해시장, 이상조 밀양시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등이 새로운 정치를 함께 하고자 고민하면서 그틀로 신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또 부산.경남의 `친노(親盧)'인사들의 총선 출마 지역에 대해 "이해성(李海成)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부산 중동구, 조성래 변호사는 금정구, 이태일 전 동아대 총장은 사하갑, 최도술(崔道述)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남구, 정윤재 최인호 지구당위원장은 각각 해운대와 사상구에서, 장상훈, 송인배 위원장은 경남 거제와 양산에서 출마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전국자치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 전 장관은 통합신당에 대해 "상층인 국회의원 중심으로 창당되는 데 대해 많은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신당에 대해 아직 민주당에서 갈려나온 당 정도로 보는 듯 한데, `금배지' 중심에서지역에 탄탄한 뿌리를 갖고 있는 정치세력과 결합해야만 국민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12월께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창당준비위 출범(내달초) 단계에선 합류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코드 인사' 비판에 대해 "출범 초기엔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함께 하는 분들이 내각에 배치돼 그것을 실천하는 게 중요했으나 내년 총선 이후 2기내각 구성때는 전문 기술관료들을 중심으로 인재를 폭넓게 등용.배치하는 게 국정운영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