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인사적체 해소를 이유로 최근 전격 사의를표명했던 김대욱 공군참모총장(공사 15기) 후임에 이한호 공군작전사령관(공사 17기)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이 사령관을 신임 공군총장으로 임명하는 인사안이 오늘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으며, 오는 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부산고) 출신의 이 참모총장 내정자는 19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전투발전단장, 국방부 조직인력관,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한뒤 작년 3월 공군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이 사령관은 주창성 합참 차장, 박성국 공사교장(이상 공사 16기), 천기광 공군참모차장(공사 18기) 등과 차기 총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다 지휘력과 군내 신망, 경력 등을 인정받아 최종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육사25기)과 문정일 해군참모총장(해사23기)보다 임관이 2년 빠른 김 총장은 내년 2월 종료되는 임기를 5개월여 남겨둔 지난 달 26일 조영길국방장관을 만나 후배들의 인사 숨통을 터주고 싶다며 돌연 퇴진의사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ha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