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일본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니가타(新潟) 항에 다시 입항했던 북한의 화물.여객선 만경봉-92호가 1일 오전 10시 175명의 승객을 태우고 예정대로 북한 원산항으로 출항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어제 니가타 항에 입항한 만경봉호에서는 오늘 오전 6시 30분경부터일본 해상보안부와 세관, 입국관리국의 관계자들이 선적된 화물을 검사했다"며 "이검사에서는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니가타 검찰은 정원 220명을 초과한 승객을 태운 혐의로 조사서류가 송부된 만경봉-92호 선장 장창용을 지난달 30일 다시 조사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