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9일 당 개혁안을 마련하고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할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완료했다. 비상대책위는 조순형(趙舜衡) 고문을 위원장으로, 강운태(姜雲太) 장성원(張誠源) 추미애(秋美愛) 의원 등 현역의원 26명과 노관규(盧官奎) 서울 강동갑지구당위원장 등 원외위원장 4명 등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강운태 의원을 총괄간사로내정했다. 민주당은 3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 첫 회의를 갖고 상향식 공천,원내정당화, 지구당 운영제도 개선 등 당 개혁안을 마련하고 총선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할 방침이다. 강운태 의원은 "지역과 정치적 성향, 국회의원 선수(選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안배했고, 비대위가 당 개혁을 주도하는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개혁성향 의원들을 많이 참여시켰다"고 밝혔다. 당초 조순형 위원장은 외부인사 참여폭을 늘리기 위해 비대위원 정수를 41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고, 박상천(朴相千) 대표는 당헌상 비상설위원회는 20명 이내로 구성토록 한 규정을 들어 반대입장을 밝혔으나, 휴일 물밑접촉을 통해 위원장을 포함한 31명으로 절충을 이끌어냈다. 비대위원은 조 위원장과 박 대표가 각각 15명을 추천했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다음은 위원 명단. 강운태 고진부 김경재 김경천 김옥두 박상희 박인상 박종우 박주선 배기운 설 훈 송훈석 심재권 이낙연 이용삼 이희규 장성원 정범구 조성준 조한천 최선영 최용규 최영희 최재승 추미애 함승희(이상 원내 26명) 노관규 이성호 정성호 정오규(이상 원외 4명)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