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영식 의원은 15일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는 북한의 국가최상위도메인인.kp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남북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반도 인터넷 기반 구축을 위한 남북 학술세미나'에서 "인터넷상에 국가도메인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는 단 두 곳으로 그중 하나가 북한"이라며 "남북 도메인체계 협력사업은 사이버 남북교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오 의원측은 이번 세미나에 북한 중앙전자계산소 인사를 초청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히고 시간이 촉박해 당초 계획했던 남북합동세미나가 무산됐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남북 인터넷 교류 추진 모임을 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