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천t급 어선이 중남미의 페루 영해에서 곧 어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KOTRA가 6일 밝혔다. KOTRA가 페루관보를 인용해 전한데 따르면 북한 어선에는 북한 인부 60명 외에페루 어부 30명이 함께 승선한다. 페루에서 외국기업이 어로작업을 하려면 수산청이 실시하는 입찰에 참여해 조업허가를 얻어야 하나 북한은 페루정부와 직접 교섭해 어업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정부는 북한 어선으로 하여금 어획수산물을 페루시장에 저가 판매,저소득층에 염가로 공급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8년 12월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페루는 중남미 지역에서 쿠바 다음으로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