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진타오(胡錦濤) 당중앙 총서기(국가주석)에 이어 중국공산당 서열 2위인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 초청으로 2일 내한한다. 우 위원장은 오후 국회로 박 의장을 예방,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중의회 교류강화를 비롯한 양국 우호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우 위원장은 이어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를 차례로 면담하고 3일엔 청와대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한다. 또 LG전자 평택공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등 산업시설도 시찰한다. 장쩌민(江澤民) 당중앙 군사위 주석의 핵심 측근인 우 위원장은 지난 3월 제10기 전인대에서 상무위원장에 임명돼 후진타오 국가주석 및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함께 제4세대 중국 지도부의 3인방으로 꼽힌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