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일본인 납치자 가족 귀국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접촉을 9월중 갖는 방안을 북한에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1일 외무성을 방문한 납치자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해자 가족 귀국문제에 대해 "뜸들이지 않고 유효한 시기에 요청할 것"이라면서 "시기는 주(週)단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부나카 국장의 이같은 발언은 빠르면 이달 전반에라도 북한에 접촉을 제의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또 납치자 가족의 귀국이 이뤄지면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