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인권위원장은 12일 "중국정부에 탈북자의 북한 강제송환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하고 탈북자들을 돕다 중국당국에 의해 체포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국회차원의 결의안을 마련, 8월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씨와 탈북자 구호활동 중 중국당국에 의해 구속된 석재현씨 등인사들의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탈북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다 중국당국에 의해 체포된 사람이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회차원의 결의안을 채택, 이 문제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