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9개 권역별 지방 언론사를 상대로 합동 인터뷰를 잇따라 가질 계획이라고 윤태영(尹太瀛)청와대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방분권의 취지를 살리고, 지역문화 창달 및 언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지방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있었으나,이같이 권역별로 합동 인터뷰를 실시하는 것은 청와대가 자체 계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19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9월5일에는 광주.전남 언론사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갖는데 이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부산.경남, 강원, 충북,충남, 경기, 전북, 제주 등의 언론사들과도 `연쇄 합동 인터뷰'를 갖는다. 인터뷰는 각 권역을 대표하는 3개 방송사와 3개 신문사가 서울로 올라와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출범 6개월을 맞는 오는 25일에도 `경제 챙기기'의 일환으로 매일경제, 한국경제, 서울경제, 헤럴드경제 등 4개 경제지와 합동 인터뷰를 갖는다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