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오는 11일 평양 모란봉공원에서 진행되는 '전국노래자랑'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참관단의 방북을 취소했다고 6일 밝혔다. KBS 관계자는 "남북교류를 주도해온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남북관계의 긴장이 다소 고조되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포함된 참관단의 방북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아 부득이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전국노래자랑' 공연은 예정대로 11일 평양 모란봉공원에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KBS는 당초 여야의원 10명과 전문위원과 행정실장 12명 등의 정치권 인사와 방송계, 문화계 인사 등 모두 106명으로 '전국노래자랑' 평양 공연 참관단을 꾸린 바있다. 이에 앞서 제작진 28명은 지난 4일 평양에 들어가 현재 공연을 준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