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양길승(梁吉承) 제1부속실장의 `향응파문'에 대한 자체 조사를 이르면 4일 마무리하고, 그에 따른 조사 결과 발표와 징계위 심사와 사표 수리 여부 등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민정수석실의 자체 조사가 빠르면 4일중 종료될 수도 있다"며 "휴가중인 문재인(文在寅) 민정수석이 4일 복귀하면 조사를 끝내고 보고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실장의 사표 수리문제에 대해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3일부터 휴가에들어갔으나 그와 무관하게 민정수석실의 조사 결과가 나오고 보고되면 사안의 경중을 판단, 휴가중이라도 징계위 등 절차를 밟아 수리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양 실장의 `몰카'에 대한 수사의뢰에 대해 "피해 당사자로서 명예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법무부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marx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