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2일 미국은 한반도에 방대한 핵무력을 전개해 '핵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대조선 핵공갈 책동의 범죄적 목적'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미제가 남조선과 그 주변에 방대한 핵무력을 집결시키고 대규모의 핵시험 전쟁연습을 계속 벌이고 있는 방법으로 우리 인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현 시기 미제가 쓰고 있는 주요 침략수법은 폭력과 공포, 심리전으로 정세와 대상에 따라 이런 수법들을 엇바꿔 쓰고 있다"면서 "여기에서 미제가 특별히 힘을 넣고 있는 것이 바로 핵공포 조성이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미제는 핵공갈 정책을 매우 중시하고 그 실현에 커다란 힘을 넣고있으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제의 악랄한 핵공갈 책동도 그의 한 고리다"고 강조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