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5일 핵 문제의 외교적인 해결을 바란다면 미국이 대북 `무력압살 기도'부터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시사논단 논평'을 통해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돼 있다"면서 "미국은 무력압살기도부터 버려야 하며 핵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또 "미국이 `외교적 해결' 주장 뒤에서 북침전쟁계획인 `작전계획 5030'을 내돌리는 것은 무력침공으로 우리를 압살하려는 야망을 보여준다"면서 "결국우리의 조ㆍ미회담 제안을 회피하고 조ㆍ미불가침조약을 반대하는 목적은 외교적으로 우리를 무장해제시키지 못할 경우에는 전쟁을 도발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