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22일 워싱턴에서 양국 보건장관회담을 열어 한미간 보건분야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화중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토미 톰슨 미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미보건부에서 회담을 갖고 보건분야 양해각서를 체결, 양국은 전염병 관리, 역학조사,생물학 테러, 만성질환, 환경 및 산업보건, 공중보건법 등에 관한 문제들을 공동으로 해결키로 했다. 양국은 또 이를 위해 각종 프로젝트 참여, 인력교류, 공중보건상의 긴급상황 및생물학 테러 대처를 위한 공동 실무작업반을 구성키로 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이날 오후 워싱턴 소재 미 의료보장청(CMS)을 방문한데 이어 24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국립보건원(NIH), 메릴랜드주 응급의료청, 질병관리센터(CDC), 식약청(FDA) 등을 공식 방문하고 NIH, CDC 등 기관에 보건복지부 및 소속기관직원의 파견과 질병관리본부 신설에 필요한 기술지원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에 앞서 김 장관은 21일 뉴욕 유엔 본부를 방문해 담배규제기본협약에 서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제56차 총회에서 담배소비 절감 및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전략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담배기본협약을 채택, 현재 유엔 본부에서 참가국들의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