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와 함경북도, 황해남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평양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중국 장강(양쯔강) 하류에서 이동해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황남, 함북, 강원 지방에 평균 50∼100㎜, 평양과 평남, 남포, 황북, 함남 지방에 20∼50㎜,자강도와 양강도에 10∼20mm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천내에 206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원산(203mm), 선봉(143mm),고성(105mm) 등지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봉천과 선봉, 청진, 원산, 천내, 통천등지에는 3시간 동안 30∼70mm의 폭우가 내렸다. 또 양덕, 남포, 해주, 벽성, 개성, 온천, 신포, 통천 지방에서는 초속 11∼17m의 강풍이 불었고, 청진해안에서 95cm, 서해안 75cm, 원산해안에서 57cm의 해일이관측됐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