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15일 지난 대선때의 `희망돼지 운동' 모금액에 대해 "신용카드, 휴대폰, ARS, 계좌후원, 희망돼지저금통, 희망티켓 등 6가지 형태로 총 72억7천800만원의 국민후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시 민주당 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 사무총장으로 `국민참여 모금운동'을 주도했던 임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희망돼지 운동은 돼지저금통을 통해 모금된 7억5천900만원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모금운동의 총체적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돼지저금통 모금액이 작은 점을 지적하는 데 대해 "이 6가지 종류의 모금운동의 결실과 액수를 구분하는 것은 국민의 자발적 참여의 의미를 왜곡하고,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악의적으로 훼손하려는 저의"라고 반박하고 "희망돼지 모금운동은 노 대통령의 대선운동 기본개념인 `국민참여를 통한 선거혁명'의 꽃이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이 이날 성명을 발표한 것은 돼지저금통 모금액에 대한 이상수(李相洙)사무총장의 설명이 대선자금 논란과 더불어 혼선을 빚으면서 `돼지저금통 거짓말'논란이 증폭되는 데 따른 것이다. 임 의원은 지난해 12월22일 자정 현재 `국민참여 후원금'의 6개 종류별 내역에대해 ▲계좌후원 43억2천여만원 ▲신용카드 모금액 13억3천만원 ▲희망 돼지저금통7억5천900여만원 ▲휴대폰 3억4천여만원 ▲희망티켓 3억100만원 ▲ARS 모금 2억1천여만원이라고 설명하고 "모금에는 총 20만3천76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