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달 하순부터 8월초 사이 북핵 관련 5자회담 개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일본정부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관리들은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 보도에 대응해 정부가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 북한이 참여하는 5자 회담 개최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외무성의 한 고위관리는 북한의 핵 재처리 문제로 회담 개최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일관계에 정통한 일본의 한 외교소식통도 5자회담이 지연되면 북미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관방 부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일본정부가 관련 당사국과 이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말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