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의 6/45 로또(Lotto)복권과 같은 게임 형식의 '8/64 로또복권'을 인터넷 상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 복권을 판매하는 북한의 '조선복권합영회사'는 홈 페이지(http://dklotto.com)에서 "현재 판매되는 복권들은 당첨금을 10∼50% 지급하나 8/64 로또복권은 100%지급하는 지구상 유일한 복권"이라며 "당첨금은 이용 약관에 따라 송금 수수료(USD35달러)와 카드결제 수수료 8.5%를 공제한 후 전세계 어느 나라, 어느 계좌에서 세금 없이 송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8/64복권은 10센트, 1달러, 10달러 등 3종류가 판매 중이며, 최고 당첨금은 누적 금액의 50%를 지급한다. 8개의 당첨숫자를 모두 맞힌 '잭팟' 당첨자에게는 누적금액의 50%를 지급하고,7개의 숫자를 맞춘 1등부터 1개를 맞춘 7등까지는 당첨금을 배당비율에 따라 차등지급한다고 조선복권합영회사는 밝혔다. 만약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은 다음 회로 이월돼 차기 당첨자에게합산, 지급된다. 조선복권합영회사는 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8/64 로또복권 외에 주패로또,플러스플러스, Quick Lotto, 777Golden Seven 등 7개의 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환 기자 s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