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탈당을 결행키로 한 한나라당 탈당파의원들은 탈당 후 정치권 안팎의 신당논의에 적극 참여, 자신들과 민주당 신당파, 재야원로와 사회단체 인사, 이 철(李 哲) 전 의원을 비롯한 원외 정치권 인사들로 구성된 `탈지역.국민통합.정치개혁' 신당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부영(李富榮) 이우재(李佑宰) 김부겸(金富謙) 안영근(安泳根) 김영춘(金榮春)의원 5명은 이를 위해 우선 올초 한나라당 소장개혁파 의원 10명으로 결성됐던 '국민속으로'를 자신들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민주당 신당파와 가능한 한 정기국회 이전인 8월20일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 정치국회에서 독자적인 교섭단체로 활동하는 동시에 정치권밖의 신당추진 세력과 연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탈당파 대변인격인 김부겸 의원은 5일 설명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7일 탈당선언을 하면 정치권 안팎의 신당추진이 급물살을 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여의도에 사무실을 확보, 계약을 앞두고 있고, 신당의 명분인 `탈지역.국민통합.정치개혁'을 위한 대국민 홍보계획도 마련해놓았다. 오는 11일 열리는 국민참여신당 대토론회 등 원내외의 각종 토론회에 적극 참여하고 전국 순회 강연회 등을 여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김부겸 의원은 "신당의 대의명분을 유권자와 국민에게 선전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라며 "신당추진 세력들과 정당 성격, 목표 등에서 광범위한 합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창당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