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정부의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방침에 대해 "경제회복을 위해선 자동차 특소세 인하만으로는 안되며 봉급생활자에대한 근로소득세도 함께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자동차 특별소비세도 2000cc이상의 경우 14%→10%, 1500cc~2000cc는 10%→6%로, 800cc~1500cc는 7%→6%로 세율 인하가 대형차 위주로 돼 있다"며 "경기진작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소형차에 대한 세율 인하를 대폭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자동차 뿐만아니라 현재 세율이 20%에 달하는 에어콘, 온풍기등에 대한 특별소비세도 인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구체적인 세율 인하율에 대해서는 당 정책위와 국회 재경위 소속 위원들이 추가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경제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중산층과 서민 생활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