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정부는 여성의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위해 빠른 시일내 구체적이고 범정부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내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회 여성주간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현재 4.8%에 불과한 5급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을 3년이내에 1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현재 48% 수준인 여성의 경제활동 인구비율을 55%까지 끌어올리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1% 포인트 높일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혁신과 시장개혁, 문화혁신, 동북아 경제중심으로의 도약과 지방화전략을 꾸준히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광주일보를 창간한 아시아 최초의 여성발행인이며 호남대학에여성정치대학을 설립한 이화성 21세기여성발전위 회장을 비롯, 평소 양성 평등 문화확산에 기여해온 54명에게 포상했다. 한편 대통령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이날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이화성회장 등 여성발전 유공자와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를 함께하며 격려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