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 한국공관에 망명을 요청했던 탈북자 19명이 4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를 경유해 한국에 입국했다.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4살 여아를 포함해 14명의 여성과 5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탈북자 일행은 전날 항공편으로 중국에서 마닐라에 도착, 잠시 머물다이날 오전 5시 30분 마닐라발 국적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중 3명은 중국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영사관에, 나머지 16명은 베이징(北京)의 주중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