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간 국경지역 물동량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이전의 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KOTRA에 따르면 사스로 지난 4월 중순 업무를 중단했던 지린성 창바이 세관의 경우 이번달 1일부터 다시 문을 열면서 수출입 화물량이 늘어나 폐관 이전 수준을 다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국경지역 주민의 방북은 지난 3월 북한이 변경지역 출입절차를 강화하고 수수료 인상조치를 취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북중 무역회사 사이의 업무는 빠르게 회복돼 그동안 지체돼온 물품까지 통관이 이뤄지면서 창바이 세관의 업무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OTRA는 중국 세관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내 사스 통제가 진정되고 있어 북한은 변경 주민들의 왕래도 곧 허용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북한의 대중국 주요 수출품은 반가공 목제품, 중약재와 광석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식량, 피복, 생필품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